동판화(에칭)
銅版画(エッチング) · Etching (copperplate print)
구리 같은 금속판에 선을 새기고, 그 홈에 채운 잉크를 종이에 찍어 내는 판화. 선을 산으로 부식시켜 만드는 기법을 에칭이라고 한다.
01개요
동판화는 오목판화의 하나로, 판의 튀어나온 부분을 찍는 목판화와 반대로 움푹 들어간 선과 면에 잉크를 채워 찍는다. 에칭에서는 동판을 산에 강한 밀랍이나 수지의 얇은 방식제로 덮고, 니들로 그려 금속을 드러낸 뒤 산에 담근다. 산은 드러난 선을 부식시키며, 그 깊이는 담그는 시간과 산의 세기에 따라 달라진다. 방식제를 벗긴 판의 홈에 잉크를 채우고 표면의 잉크를 닦아 낸 뒤, 적신 종이를 얹어 프레스기로 강한 압력을 주면 홈의 잉크가 종이로 옮겨 간다. 드라이포인트는 니들로 판을 직접 긁는 기법으로, 선 가장자리에 일어난 ‘버(거스러미)’도 잉크를 머금어 찍힌 선의 일부가 된다. 애쿼틴트는 선이 아니라 면의 농담을 만드는 에칭의 한 종류로, 대개 에칭과 함께 쓰인다. 에칭은 16세기에 유럽 전역으로 퍼졌고, 일본에서는 1783년 시바 고칸이 처음으로 에칭 작품을 만들었다. 고마이 데쓰로(1920–1976)는 열네 살에 동판화를 알았다. “동판화의 좋은 점은 역시 검은 세계에 있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남기며 흑백 표현을 동판화의 정수로 여긴 듯하지만, 색으로 찍은 작품도 많이 남겼다.
02전시장에서
작품에 가까이 다가가 선의 굵기와 짙기를 견주어 보세요. 같은 한 장 안에서 깊이 새긴 선과 얕은 선을 구별할 수 있나요?
전시 설명의 일본어
- 銅版画
- 동판화 · Copperplate print
- エッチング
- 에칭 · Etching
- 凹版
- 오목판 · Intaglio
- 腐食
- 부식 · Biting (by acid)
- ドライポイント
- 드라이포인트 · Drypoint
- アクアチント
- 애쿼틴트 · Aquatint
03메모
이 검은색은 선을 겹쳐 만든 것일까요, 아니면 면으로 찍힌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