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남음#회화
박광수 ㅣ 흰 우유의 어둠
박광수(1984년생)의 개인전으로, 유년기를 보낸 철원의 자연과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시간의 대상을 한 화면에 모은다. 유화 위에 선을 거듭 긋고, 화면을 문질러 지우거나 긁어낸 다음 물감을 다시 올려 형상이 계속 달라진다. 근작에서는 흰색과 어둠이 공간에 깊이를 더한다. 전시명은 철학자 가스통 바슐라르의 『대지와 휴식의 몽상』(1948)에서 따왔다.
- 기간
- 2026년 11월 5일 ~ 12월 5일
- 장소
- 학고재 · 삼청동·북촌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50네이버 지도에서 보기Google 지도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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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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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Oil painting안료를 아마인유 같은 건성유에 갠 물감으로 그린 그림. 공기에 닿아 마르면 질긴 막이 된다.더 읽기접기
01개요
유화 물감은 서로 잘 섞여서, 미묘한 색의 변화와 빛과 그림자의 세부를 표현하기 좋다. 기름과 섞으면 투명하거나 반투명한 막이 되는 안료가 있는데, 이 막을 글레이즈라고 한다. 다른 색 위에 얹으면 그 색을 가리지 않으면서 바꾸어 놓고, 두께를 달리하면 명암의 변화와 입체감을 낼 수 있다. 반대로 물감을 두껍게 쌓은 곳에는 붓이나 팔레트 나이프 자국이 남아, 표면을 스치는 빛이 그곳에서 눈에 띄게 반사된다. 근대 미술에서는 물감의 질감과 붓 자국 자체가 감정을 전할 수 있다고 보게 되었다.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 따르면 유화 물감은 13~14세기 북유럽에서 패널화와 벽화에 쓰였고, 그곳 화가들의 혁신이 15세기 초 이탈리아에 전해졌다. 캔버스가 쓰이기 전에는 나무 판이 가장 흔한 지지체였지만 캔버스보다 무거워 옮기기 어려웠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캔버스는 14세기 후반의 것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이대원 전의 작품 목록에서는 재료를 ‘캔버스에 유화 물감’이라고 적는다. 페이스갤러리 서울은 Pam Evelyn 개인전을, 작가가 선명한 유화 물감을 겹쳐 바르고 긁어내고 흘러내리게 한 그림으로 소개한다.
02전시장에서
표면에 가까이 다가가 보세요. 물감이 얇아 아래 색이 비치는 곳과, 두껍게 쌓여 붓이나 나이프 자국이 두드러지는 곳은 어디인가요?
전시 설명 용어와 영어
- 유화
- Oil painting
- 캔버스에 유화 물감
- Oil on canvas (label wording)
- 아마인유
- Linseed oil
03메모
유화 물감은 천천히 마르기 때문에, 화가는 그려 나가며 계속 고칠 수 있습니다.
이번 《박광수 ㅣ 흰 우유의 어둠》에서—
색이 평평하게 얹혀 있나요, 아니면 아래의 다른 색이 비쳐 보이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