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원본』의 중국 전래
《幾何原本》傳入中國 · Euclid's Elements in China
유클리드 『원론』의 앞 여섯 권을 명나라 말에 마테오 리치와 쉬광치가 중국어로 옮기면서, 서양 기하학이 중국의 책 속으로 들어왔다.
01개요
『기하원본』은 기하학을 체계화한 고대 그리스 유클리드의 저작이다. 1607년 이탈리아 선교사 마테오 리치가 말로 옮기고 쉬광치(徐光啓)가 한문으로 받아 적어, 앞 여섯 권이 처음 중국어가 되었다. 저본은 클라비우스가 교정하고 보충한 열다섯 권짜리 라틴어판이다. 두 사람은 중국어에 이미 있던 말 '기하(幾何)'에 새로운 뜻을 주었고, 이 말은 뒤에 geometry의 표준 번역어가 되었다. 뒤의 아홉 권은 1850년대에야 와일리와 리산란(李善蘭)이 옮겼다. 『기하원본』은 이지조(李之藻)가 엮은 『천학초함』에도 실렸다. 뒤에 청나라 강희 연간에 궁중에서 엮은 『어제수리정온』은 상편에 『기하원본』을 싣지만 유클리드 자신의 본문은 아니다. 저본은 프랑스 예수회 수사 파르디(Pardies)가 1671년 파리에서 낸 기하학 교재로, 간명함을 원칙으로 하고 논리 전개는 크게 중시하지 않는다.
02전시장에서
설명판의 책 이름을 확인하세요. 쉬광치와 리치의 번역본인지, 이를 실은 『천학초함』인지, 청나라 궁중이 엮은 『수리정온』인지. 그다음 도형을 찾아 배운 기하와 견주어 보세요.
전시 설명의 중국어
- 《幾何原本》
- 『기하원본』 · Elements (Jihe yuanben)
- 《天學初函》
- 『천학초함』 · Tianxue chuhan
- 《御製數理精蘊》
- 『어제수리정온』 · Yuzhi shuli jingyun
03메모
『기하원본』에서는 외국의 책이 어떻게 중국어가 되었는지를 봅니다.
책장에 학교에서 배운 적 있는 낱말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