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서
Box inscriptions (sangseo)
서화나 기물을 담는 나무 상자에 적은 글. 작품 이름과 작가, 때로는 감정과 내력을 기록한다.
01개요
일본에서는 서화나 도자기를 담는 상자에 작가가 제목을 쓰고 서명과 날인을 한 것을 '하코가키(箱書)'라고 한다. 감정가가 진품임을 보증해 적은 글도 여기에 든다. 일본의 사전은 가장 이른 용례로 1000년의 일기 『곤키(権記)』를 든다. 글은 작가 본인이나 제자, 작가를 잘 아는 사람이 쓰는 경우가 많고, 진위를 가리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 오래된 미술품에서는 상자의 글 자체가 연구 대상이 되기도 한다. 오늘날에는 작가와 소장자의 관계나 작품의 내력을 뚜껑 안쪽에 적기도 하며, 정해진 형식은 없다. 한국에서는 간송 전형필이 작품마다 크기를 맞춘 오동나무 상자를 짜게 했고, 상자에는 오세창 등 감식가의 감정과 내력이 남아 있다. 한국어로는 '상서'라고 부른다.
02전시장에서
작품 옆에 놓인 상자를 찾아 무엇이 적혀 있는지 봐 주세요. 작가와 제목, 혹은 누가 이 작품을 보고 무엇을 말했는지.
전시 설명 용어와 영어
- 상서
- Box inscription
- 오동나무 상자
- Paulownia box
- 감정
- Appraisal
- 내력
- Provenance
03메모
작품에 상자가 없었다면, 그것이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