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적과 정상
墨蹟と頂相 · Bokuseki and chinsō (Zen calligraphy and portraits)
선종 사찰에 전해 오는 두 가지 보물. 고승이 직접 쓴 글씨(묵적)와 선승의 초상(정상).
01개요
일본에서 묵적이라 하면 특히 선종 고승의 친필을 가리킨다. 스승이 수행승에게 깨달음의 요점을 써 준 법어, 부처의 가르침을 한시로 쓴 게송, 임종을 앞두고 제자에게 남기는 유게, 한문 편지인 척독, 깨달음을 인정한 증서인 인가장 등이 있다. 법을 위해 쓴 것이지 서예로 감상하려고 쓴 것이 아니어서, 쓴 사람과 내용을 중시하고 대개 글씨의 잘잘못은 따지지 않는다. 정상은 선승의 초상으로, 처음에는 그림이었으나 뒤에는 조각상으로도 만들었다. 법의를 걸친 의자(곡록)에 앉아 죽비나 불자를 든 모습이 많다. 스승은 법을 바르게 이었음을 보여 주는 인가의 일부로 자신이 찬을 쓴 초상을 제자에게 주기도 했고, 제자는 그것을 스승 자체로 여겨 받들었다. 무로마치 시대에 다도가 퍼지자 묵적은 다실에 없어서는 안 될 족자가 되었다.
02전시장에서
초상의 캡션에 ‘자찬(自賛)’이라고 적혀 있으면, 인물 위의 찬은 초상의 주인공이 직접 쓴 것입니다. 같은 스님의 묵적이 함께 있다면 두 곳의 필적을 견주어 보세요.
전시 설명의 일본어
- 墨蹟
- 묵적 · Bokuseki (Zen monk's calligraphy)
- 頂相
- 정상 · Chinsō (portrait of a Zen monk)
- 自賛
- 자찬 · Self-inscribed (by the sitter)
- 法語
- 법어 · Hōgo (dharma words)
- 遺偈
- 유게 · Yuige (death verse)
- 塔頭
- 탑두 · Tatchū (sub-temple)
03메모
이 글씨에서 쓴 사람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느껴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