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Hanji
닥나무 속껍질로 만드는 한국의 전통 종이로, 섬유가 길어 부드러우면서도 질기다.
01개요
겨울에 1년생 닥나무 가지를 베어 찐 뒤 속껍질을 벗기고, 잿물에 삶아 햇볕에 바래고, 두드려 섬유로 푼다. 이를 대나무 발로 물속에서 거듭 떠 올려 종이를 만든다. 화학 표백을 쓰지 않고 긴 섬유가 서로 얽혀, 종이는 부드러우면서도 잘 찢어지지 않으며, 물을 머금거나 구기거나 여러 겹 쌓을 수 있다. 박서보는 1980년대부터 한지를 캔버스에 붙이고 젖어 있을 때 손과 도구로 굴곡을 밀어냈는데, 이것이 1980년대 이후 〈묘법〉의 모습이 되었다.
02전시장에서
〈묘법〉 앞에서 옆으로 비켜서 봐 주세요. 화면의 굴곡은 젖은 한지가 밀려나 마르며 굳은 자국입니다.
전시 설명 용어와 영어
- 한지
- Hanji
- 닥나무
- Paper mulberry
- 묘법
- Écriture
03메모
이 작품들에서 종이는 재료일까요, 아니면 화면 그 자체일까요?